등록 연월일:2008.04.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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풀은 돼지 우리와 화장실을 겸한 것으로, 류큐 석회암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구덩이 부분에서 돼지가 사육되고 있고, 배설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. 풀 옆에는 큰참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. 왜인지 아십니까? 사실 유우나 잎은 화장지 대신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. 종이가 귀했기 때문에 식물의 잎이 이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.에코시스템이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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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
"후루"란 돼지 사육장을 겸한 화장실을 말하며, 중국 남부와 한반도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. 옛 지넨 가문 저택 내부의 후루 구조는 류큐 석회암을 쌓아 올린 것으로, 두 칸으로 구분되며 각각 절단석 측벽에 석조 아치가 설치되어 있어 전형적인 오키나와 석조 기술이 남아있다. 성장에 따라 어미 돼지, 새끼 돼지로 두 칸에 나뉘게 되며, 돌로 쌓은 칸막이벽은 새끼 돼지가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다. 돌을 깐 바닥 앞쪽에 두시누미(東司の穴)가 있고, 안쪽으로 경사져 있다. 두시누미에서 볼일을 보면 돼지가 그걸 처리했다. 일반적으로 오물은 도랑을 따라 외부로 흘려 보내고 한쪽에 모아 두었다가 이용했는데, 그 흔적이 약간 남아 있다. 1917년경에는 위생상의 문제로 경찰서장의 명령에 따라 구청장이 참관하여, 두시누미를 부수고 새롭게 후루를 만드는 것이 금지되었으나 다행히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것 중 하나이다. ※도스(東司) 불교 용어 : 선찰에서 화장실을 뜻하는 것.
오키나와는 일찍이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였습니다.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 각 나라와 교역하고, 다양한 문화를 도입하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키워왔습니다.
이곳 류큐 왕국 조카마치는 마치 당시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드는 공간입니다. 아름다운 붉은 기와의 옛 민가들이 줄지어 있고, 화려한 류큐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오가며, 남국의 꽃들이 거리를 수놓습니다.
지은 지 100년이 넘은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옛 민가와 후루(옛 화장실 흔적), 예부터 마을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낸 장소로 알려진 가미아샤기, 옛 민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오키나와만의 기법을 사용한 석축 등 아득히 먼 옛날의 류큐 왕국을 느낄 수 있으며, 느긋하게 흐르는 시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
문화재 정보
【시간】
9:00-17:30 (최종접수 16:00)
【정기휴일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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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요금】
대인 2,000엔, 소인 1,000엔 ※ 소인은 4세부터 14세까지, 15세 이상은 성인 요금입니다. ※입장은 20분 간격으로 안내됩니다. ※ WEB 예매 티켓은, 입장 전날까지 판매합니다.당일에는 직접 매표소에서 구매해주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