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록 연월일:2008.04.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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슈리성 근교에 있던 어전(류큐 왕족의 저택)을 해체하고 나온 자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.일반적인 전통 민가와는 다른 방이며 뒷자리가 없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. 또한 기둥에는 전시 중 일본군의 칼자국과 전후 미군이 민가를 사용할 때 붙인 기둥의 못구멍이 여러 개 남아 있습니다. 이축 후에는 류큐 왕국 시대의 종이뜨기 문화를 전하기 위해 종이뜨기 공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류큐견이 맞이해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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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
옛 다바 가문 주택 안채는 메이지 후기 무렵, 나하 시내에 있던 우둔(저택)을 철거했을 때, 해당 자재를 구입하여 그 자재를 이용해서 나하시 슈리이시미네초에 건축한 민가이다. 방의 구조는 오른쪽 이치반자(첫 번째 방)에 인접하여 1칸 크기의 널찍한 마루방이 있다는 점, 뒷방이 없다는 점 등 일반적인 전통적 민가의 평면과는 다른 구조이다. 이것은 이시미네초에 건축된 당시의 부지 형상과 저택의 배치, 규모와의 관계를 추측해볼 수 있다. 또한, 다바 가문의 집은 전쟁의 피해를 면하여 남게 된 건물로, 기둥에는 전시 중에 일본군이 사용했던 당시의 칼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다. 전쟁 후에는 미군이 처마의 기와를 일부 떨어트려, 텐트를 치고 사용했다. 건물 내 기둥에는 화장판을 붙인 무수한 못 구멍이 남아 있다. 옮겨 지어진 후에는 왕도 슈리를 중심으로 많았던 가미스키(종이 뜨기)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옛 다바 가문의 집을 이토바쇼, 겟토 등의 오키나와 소재를 사용한 종이를 생산하여,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가미스키 공방으로 활용하고 있다. 현내 관광 시설에서 데스키와시(손으로 종이 뜨기를 하여 만드는 일본의 전통 종이)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.
오키나와는 일찍이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였습니다.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 각 나라와 교역하고, 다양한 문화를 도입하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키워왔습니다.
이곳 류큐 왕국 조카마치는 마치 당시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드는 공간입니다. 아름다운 붉은 기와의 옛 민가들이 줄지어 있고, 화려한 류큐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오가며, 남국의 꽃들이 거리를 수놓습니다.
지은 지 100년이 넘은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옛 민가와 후루(옛 화장실 흔적), 예부터 마을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낸 장소로 알려진 가미아샤기, 옛 민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오키나와만의 기법을 사용한 석축 등 아득히 먼 옛날의 류큐 왕국을 느낄 수 있으며, 느긋하게 흐르는 시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
문화재 정보
【시간】
9:00-17:30 (최종접수 16:00)
【정기휴일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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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요금】
대인 2,000엔, 소인 1,000엔 ※ 소인은 4세부터 14세까지, 15세 이상은 성인 요금입니다. ※입장은 20분 간격으로 안내됩니다. ※ WEB 예매 티켓은, 입장 전날까지 판매합니다.당일에는 직접 매표소에서 구매해주세요